연말이 다가오면서 식품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에 한창이다. 제품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 사이에선 단순히 맛만이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콘텐츠가 가진 세계관과 제품을 연결지을 때 구매효과도 더 커진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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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상품 구매 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소비자가 64.2%에 달했다. 절반 이상은 품질에 차이가 없을 경우 캐릭터 부착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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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통업계의 연말 마케팅 전략은 캐릭터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SPC가 운영하는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을 선택했다. 던킨은 이달 초부터 도라에몽과 협업한 도넛과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도라에몽 미니 캐리백과 도라에몽 여권 케이스 굿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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